2025.04.19 «성수-건대 투어 벌툰/하이하이 건대»

2025.04.19 
«벌툰 성수점/하이하이 건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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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나미스토어 갔다가 바로 다시 벌툰 성수까지 걸었어요
한 5분 ~ 10분 정도..? 더 걸은 것 같아요
도착해서 문 열기 전에 우산꽂이에 꽂혀있는 우산들 개수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어요
 
 
«벌툰 성수점»

외, 내부 사진은 못 찍었네요ㅎㅎ
들어가면 신발 벗고 키가 꽂혀있는 신발장에 있는 실내화 꺼내고
실내화 빈자리에 신발 넣고 실내화로 갈아 신으면 됩니다! 
 
갔는데 대기가 있어서 웨이팅 기계 통해 웨이팅 접수하고 기다렸어요
기다리는 동안 책 구경하거나 대기석에 앉아서 책 읽어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용

 막 오래 기다리거나 그러지는 않았어요
웨이팅 메뉴에 책만 읽는 책좌석이 있고, OTT 되는 곳, 상관없음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요
저는 상관없음으로 접수했습니다
 
9분 정도 웨이팅하고 2층 허니박스 7번에 입성~!

 저희는 1시간+음료 세트인 일벌요금으로 했구용
럭키비키하게도 OTT가 되는 방에 당첨되었습니당~!
 
음식은 키오스크에서 주문했는데 이것도 안 찍었네요! ㅎㅎ

메뉴판

 메뉴판 메뉴들 진짜 다양하고 많더라구요
저희는 어차피 저녁을 먹으러 갈 예정이라서 
간단하게 간식을 먹기로 했어용

 소떡소떡이랑 치즈스틱 5p 7,900원 나왔습니닷
빔을 켜놓고 찍긴 했는데 만화를 보러 온 거라 OTT시청은 안 하고 
그냥 만화책 읽기로 했습니다!
 
근데 문제가 하나 있다면 역 근처라서
지하철이 지나갈 때마다 드드드드드드드듣뜯ㄷ 하고 떨려요ㅋㅋ 

입구 기준 오른쪽 구역 / 입구 기준 왼쪽 구역

흡연장

입구  쪽에서 찍은 사진은 없지만 책 있는 쪽에서 찍은 왼/오 구역 사진입니당
ㄷ 자 모양으로 책들이 있어요!
 

 책들이 엄청 많은데 거의 다 만화/웹툰 기준으로 책들이 있더라구요
약간 제가 생각한 만화책은 황미리 작가님 만화였는데 아니네여ㅎㅎ 

 오늘 본 극장판 영화 진격의 거인도 있었습니다 ㅎㅎ

 제가 정말 너무너무 좋아하는 주술회전이랑 윈드브레이커도 있었어요!
남자친구가 아는 윈드브레이커 = 자전거 나오는 만화  
제가 아는 윈드브레이커 = 고등학생들의 구역 지키기 대작전
 
자전거 윈드브레이커랑 애니 윈드브레이커랑
같은 칸에 쪼르르 있더라구요ㅋㅋㅋ
 
저는 이 많은 것 중 기기괴괴 봤습니당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사실 들어가서 한참 동안 저녁 먹을 곳 찾아보다가 30분도 못봤어여
 
저녁은 저희 조개구이 먹으러 가기로 해서 조개구이집을 한참 찾아봤었답니다
 
그렇게 시간 다 돼가지고 한참 찾았던 조개구이집은 건대에 있어서
20분 넘게 걸어서 갔어요

 갑자기 비가 엄청나게 와서 바지 밑단이 그냥 다 젖어버렸어요
 
저희가 찾아던 곳은 초입이라는 곳인데요
 
«초입 건대점»

저희가 본 건 조개구이 중자 59,900원이었는데 칼국수가 기본으로 나온다고 해요
 
근데 하필 딱 저희 간 날에 칼국수 계약업체가 부득이하게 뭐.. 했다고
오늘 하루는 칼국수 대신에 라면으로 대체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여기로 정한 이유는 칼국수 때문이었습니다...
진짜 청천벽력이었어요.. 그래서 그냥 나왔어요ㅜㅠ
 
조개전골 먹을까도 고민했었는데 
조개전골은 인근에 쉽게 볼 수 있는데 조개구이는 별로 없으니까
보기 쉽지 않으니까 조개구이 엄청 열심히 서치해서 갔는데 대실망..
 
칼국수 있는 조개구이집 마음에 드는 곳이 아무리 찾아도 안 나와서
2안으로 생각했던 스키야끼 파는 집을 찾아갔어요
 
다시 또 한참 걸었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서울낙업인데요
 
«서울낙업 건대점»

지하에 있고 사람도 꽉 차고 웨이팅도 있다고 해서 실패..
 
그다음은 후타리본에 가봤는데 가기 전에 웨이팅 있나 전화해 봤는데 전화를 안 받으시더라고요
근데 맵에는 영업 중으로 나오고 휴무일도 안적혀있었거든요..ㅠㅜ
 
«후타리본 건대점»

 그래서 그냥 일단 가봤거든요?
역시나 전화를 안 받는 건 이유가 있었어요
아예 문 자체를 안 열어서 여기도 실패..
 
저희는 늘 가기로 한 곳이 문을 닫거나 갑자기 휴무일이거나
그러더라구요.. 오늘만은 아니길 바랬는데 결국 또.. ㅠㅠ
 
그렇게 결국 간 곳은 하이하이 건대점이었습니당
 
«하이하이 건대점»

메뉴는 먹어보고 싶었던 스키야끼 시켰는데 스키야끼가 얼큰 스키야끼더라구용?
가게 외관이랑 내부는 되게 느낌 있고 신기했어요 키오스크도 신기하게 붙어있더라구여ㅎㅎ

기본 안주는 팝콘이 나오고 음식 주문한 모든 테이블에
냉면이 기본 서비스로 나온다고 합니다

스키야끼 + 칼국수사리 (2,000원 추가)  먹었는데
육수가 얼큰 쌀국수 육수였습니당 스키야끼 느낌은 아니었어요
근데 뭐 저는 얼큰쌀국수 좋아해서 나름 괜찮았습니당
 
칼국수 사리 넣고 끓이니까 역시나 국물이 바로 걸쭉해져서
좀 덜어놓고 끓일걸 후회했어요
 
그리고 후기도 없고 메뉴판에 맛있어 보이는 크림홍가리비찜이 있길래 시켰답니다

시식평 = 후기가 없는 음식은 시키지 말자 ^^!
끓인 물에 마늘바게트 넣고 끓인 탕 같았어요
 
남자친구가 음식 남기는 거 싫어하는 빈그릇증후군이 있는데
처음으로 밖에서 술 더 안 마시고 안주 안 먹고 남기고 왔어요
 
제가 조개구이 조개구이 칼국수 노래 부르다가 
다 실패하고 심지어 스키야끼집까지 문 다 닫아서
엄청 힘 빠지고 시무룩해 있었는데 속상해하더라고요
 
어떻게든 기운을 차려야만 했습니다..!
 
결국 지하철 타고 집 가서 술 더 마셨어요
저희가 또 배부른 날 술 마실 때 팥빙수랑 마시는 걸 좋아하는데요
집 옆에 있는 편의점에는 안 팔고 CU에 팔아서 사 왔어요
 
1인 밥솥이 있어서 밥하고 덜어놓고 누룽지 끓여 먹었습니다 ㅎㅎ
 
하루가 엄청나게 길었는데 진짜
너무너무 슬프고 속상한 하루였어요
 
다음에는 먹고 싶은 거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