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06/05 (목) ~ 06/06 (금)

06/05 (목) ~ 06/06 (금)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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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월 05일 목요일

목요일엔 제가 가보고싶었던 처음 찾은 중화요리집에 가려고 했는데요

테이블이 두개인데 제가 도착하기 전에 방금 막 두 테이블이 모두 차서 못먹어써요..

그래서 결국 수제비를 먹으러 갔는데 여기도 사람이 많아서
모르는 할무니랑 합석해서 먹었답니다 하핫

그래도 물도 떠드리고 숟가락 젓가락도 놔드렸어요

그리고 원래 쓰던 보호대 스폰지가 물을 먹어서 그런지 꾸질꾸질 꾸릿꾸릿해져서
결국 일하다 약국 가서 새로운 보호대를 만원이나 주고 샀습니다!!

2주가 지났는데도 아직 손가락 붓기가 가라앉지를 않네요 흑흑
다른 병원 한번 더 가봐야하는데 인근에 다른 정형외가가 없어요

이 날은 제사가 있어서 퇴근 후에 초과근무 없이 바로 본가에 갔는데요

도착해서 저녁도 먹고 제사 지내고 나서 가족들이랑 한잔 하면서

또 밥이랑 과일을 먹었어요 그래도 전 밥은 안먹었습니다

먹으면서 마동석 나오는 영화 봤는데 너무 노잼이라 보다가 끔

그리고 엄마랑 아빠랑 진지한 대화 하고있어서 동생이랑 나가서 놀았어요
무려 새벽 네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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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월 06일 금요일

사진도 두장 찍고 노래방도 갔는데 동생이 노래방 가는거 좋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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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노래방에 금액 미리 추가 결제해줬어요

피시방도 가고싶었지만
너무 피곤해 죽을 것 같아서 차마 그것까진 못했답니다
아침 7시에 집에 들어갔음 ㅎㅎ

들어가면서 고양이를 마주쳤는데 감기가 걸린건지

고양이 코에 노란 콧물이 완전 굳은 것 같더라구요..ㅠㅠ 
숨 쉬는 것도 힘들어 하는게 너무 안쓰러웠어요
아프지 말고 건강하길..🙏

야옹이 보고 집 들어가서 자다가 해장라멘 먹으러 다녀왔고
«신의한수라멘» 라멘과 디저트의 신기한 만남

라멘 먹고 다이소 들르자고 해서 다이소도 갔습니다
다이소 구경하는데 너무 귀여운 화장실 슬리퍼를 발견했어요!

자취방에 화장실 슬리퍼 바꿀 때 됐는데 저희 동네에도 있으면 사야겠네요

근데 엄마가 살거 없다고 가자고해놓고 계ㅔㅔㅔ속 안가고 매대 구경하더라구요
제발 가면 안돼..? 애원했음ㅋㅋㅋㅋ

그리고 또 나온김에 스타벅스도 들러서 음료도 교환하자고 해서
정말 나온김에 다 해결하는구만~~ 하면서 스벅도 들렀습니다

프리퀀시 모은다고해서 저도 음료 하나 시켰어요!
써머 프로모션으로 한정 판매되는 더블 머스캣 블렌디드 시켰는데
엄청나게 맛있더라구요??

작은걸로 시켰는데 큰걸로 사먹을걸 후회했어요
저는 스벅을 자주 이용하지 않는데
가끔 엄마가 스벅에서 프리퀀시 모은다고 사주신단말이쥬
그럴때마다 먹는데 제가 좋아하는 음료는 다 한정판매라 더이상 먹을 수가 없음ㅎ

집와서 그리고 또 누워서 탱자탱자 놀고 쉬다가 저녁 고민했는데
닭발 먹으러 가자고 해서 현고대 닭발 다녀왔어요
«현고대닭발 본점» 닭세권 동네 50년 전통 닭발 대맛집

«현고대닭발 본점» 닭세권 동네 50년 전통 닭발 대맛집

 

만만이 닭발 2개랑 닭똥집 먹었답니다!
저희는 닭발 양념을 좋아하는데 불판 구멍 사이로 빠지지 않도록 애써요 항상

가운데로 모은 양념 사이에 닭똥집을 넣어 섞어주면 양념 베인 닭똥집 완성!

오돌뼈에 주먹밥 먹을껄 후회도 잠깐 하다가 국수 시켜서 엄마랑 나눠먹었어요!
오늘도 역시나 술을 마셨는데요~~
딱 한병만 마시고 집가서 마저 마셔줬습니다

안주는 오징어랑 참외, 수박이었어요

오징어는 그 자리에서 바로 구워서 먹어줬습니다
버너로 오징어 굽고있으니 김치전 반죽해서 그 자리에서 바로 부친 전이 생각나더라구요
하지만 이미 배부르게 먹고왔기 때문에 그냥 간단한 안주로 끝냈습니다
라고 하기엔 탕국도 마셨음ㅎ

오늘도 버스 운전 끝내고 퇴근한 아빠랑 같이 새벽 네시까지 티비보면서 놀았어요
광장 봤는데 재미있더라구요? 남자친구가 인생 웹툰이라고 극찬했던 광장
보면서 탕국 먹고싶어서 탕국 끓인다음에 그릇에 덜었는데요
들고 나오다가 부딪혀서 전부 다 와장창창 깨버렸습니다 하핫

아빠가 건들지말라고 다 치워주셨어요 스윗댇~
치우다가 까지 않은 새 소면 안에서 생긴 엄청나게 작은 벌레들도 발견해서
소면도 버리고 벌레도 치우고 일석이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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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음 일기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