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스칸 떡볶이» 옛날 즉석떡볶이

 

옛날 즉석떡볶이
«멕스칸 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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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극히 개인적인 입맛으로 먹는 음식입니다. 😊※

오늘은 제육이도 동사무소 가고 애초에 떡볶이를 극혐해 하고
조씨는 따로 뭐 먹는다고 해서 혼자 떡볶이 먹어보려고 가써요

1인분은 즉석떡볶이로 하기 좀 번거로워서 안될 수 있으니
방문 전에 미리 전화해 보고 갔습니다!

1인분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ㅎㅎ

 
«멕스칸 떡볶이»

삼형제돈가스칼국수 집 바로 옆에 붙어있어요
«삼형제 돈까스랑 칼국수» 일반 칼국수, 돈가스 가성비 맛집

메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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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시간
매일 AM 10:00 ~ PM 21:00

📌   메뉴
즉석떡볶이 6,500원
라면 4,000원
떡/치즈 라면 4,500원
쫄면 6,000원
냉면/떡국/만두국/떡만두국 7,000원
칼국수/콩국수 9,000원

📌   추가메뉴
라면/당면/쫄면/오뎅 사리 2,500원
치즈 사리 3,000원
햄(비엔나) 사리 2,000원
계란 2개 1,000원
만두 2개 1,000원
볶음밥 3,000원
음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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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내부는 완전 옛날식이에요 정겨운 분위기
화구도 진짜 옛날 건데 현고대닭발에서 쓰는 화구였습니다
«현고대닭발 본점» 닭세권 동네 50년 전통 닭발 대맛집

제가 갔을 땐 혼자 온 손님 두 분만 계셔서 저 포함 세테이블이었는데
다 먹고 나갈 때쯤 되니까 밖에 대기 손님이 계셨어요

저는 입구 바로 옆에 있는 자리에 착석했고,
왼쪽에는 거울이, 오른쪽에는 주방이 바로 보인답니다

사장님이 연세가 많으신 분이셔서 힘드실 것 같았는데
나중에 보니까 따님? 분께서 도와주러 오시는 것 같더라구용

즉떡 1인분을 시켰는데 리뷰 보니 사진에는 당면이 있는데
사리 추가 메뉴에 당면 추가가 없길래 당면 추가도 있는지 여쭤봤어요
떡볶이에 들어가는 모든 메뉴는 사리 추가가 가능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당면 사리 추가로 요청했습니다

테이블 별 수저나 냅킨이 있지는 않았고,
주방 왼쪽 끝에 컵 보관함과 정수기, 냅킨이 있었습니다

사람이 많거나 도와주실 분이 계신다면 물은 따로 통에 받아서 물통으로 주시는 것 같았어요
하지만 저는 혼자 왔기 때문에 괜히 번거로우실 것 같아 그냥 직접 가서 물이랑 냅킨 가져와 씁니다

진짜 다 너무 좋았고 떡볶이 6,500원인 거 가성비 개쩔다고 생각했는데
면 사리 종류들이 다 2,500원이라 사리 추가하면 9,000원이더라구요

 

화구에 끓다가 나온 떡볶이 냄비가 올라가고 불을 켜주시는데요
화력이 진짜 장난 아닙니다ㅋㅋㅋㅋ

올려주시고 단무지랑 앞접시, 수저를 놔주세요
물 뜨면서 김치도 보이더라구욧 김치 달라고 할까 하다가 말았습니당
원하시는 분은 김치도 달라고 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냄비 손잡이가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국자가 너무 귀여운 듯
떡은 양이 조금 적더라구요..헤헤 떡 한 10개 되나..?
근데 당면사리가 많았어요 떡보다 당면사리가 양이 더 많았슴

떡볶이는 미친 화력으로 바글바글 끓여주시고
불기 전에 당면부터 먹어줬습니다

당면이 저 앞접시 하나에 꽉 찰만큼 양이 많긴 했어요
저는 당면을 좋아하기 때문에 완벽하게 개이득 2,500원 인정해 벌였습니다

어느 정도 졸아지면 불 꺼주고 야무지게 먹어줄게요~~
안에는 대파, 떡, 어묵, 당근, 양배추가 들어가 있습니다

떡볶이 맛은 진짜 맛있었어요 매운 거 좋아하는데
더 매웠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할 시간도 없이 그냥 맛있었음

나중에 사장님이 맵지 않았냐고 물어보셨는데
전혀요..!

떡이 깃쫄깃쫄 탱글탱글합니다
어묵을 더 좋아하는데 어묵 추가해 볼걸 그랬나 봐요!
근데 그러면 사리만 5,000원임

그냥 집에서 원하는 재료만 가지구 해 먹을게용....

떡볶이 양이 조금 부족해서 다 먹지도 못할 것 같은 볶음밥을 한참 고민하다가 시켜줬어요
볶음밥이 3,000원이라 진짜 한참 고민했어요

이걸 시키면 12,000원..
생각해 보니 가성비가 좋지는 않은 듯
배부르게 먹으려면 무조건 볶음밥은 있어야 될 것 같았어요

볶음밥은 그냥 김이랑 밥, 참기름이고 다른 게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생각했는데 김치를 넣으면 좋았을 것 같았어요
여기서도 김치 달라고 할까 하다가 그냥 먹었습니당

진짜 배부르거든요 진짜루????
근데 남기면 돈 아까워서 너무 슬플 것 같아가지고
앉아서 꾸역꾸역 다 먹고 왔어요

하지만 맛이 없다는 게 아니라 볶음밥 너무 맛있는데
배가 불러서 꾸역꾸역 머근거에여

6시 됐는데도 배가 안 꺼짐 진짜 ㅠㅠ
배부른데 걸으면 옆구리 땡기는거 아시죠?
밥 다 먹고 회사 복귀하는데 옆구리 땡겨서 죽을뻔했어요

헤헷 그래도 오늘 처음 가본 집에서
맛있는 한 끼 잘 먹었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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